안녕하세요 ~ 미식사계절입니다.
울산에는 꽃게탕 파는 식당이 좀 드문데요~
그래도 아주 오랫동안 꽃게탕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 있어요.
지금까지도 반드시 예약을 통해서 가야지만 먹을 수 있는 간장게장, 양념게장, 대하장에 꽃게탕까지 파는 곳이 있어서 소개할게요.
1) 위치
울산 울주군 서생면 진하길 30 1층
이곳은 진하해수욕장으로 유명한 서생이에요.
요즘 서생은 오션뷰 대형 카페들로 주말엔 사람들이 몰리는 핫한 곳입니다.
진하입구부터 길 따라가다 보면 많은 카페들이 있으니 점심을 먹고 들러보기를 추천해요.
2) 메뉴
세트 메뉴를 저도 강력 추천해요.
간장게장+대하게장+양념게장+꽃게탕+돌솥밥= 20,000원
이곳은 꽃게탕뿐만 아니라 게장도 파는데 간장게장+대하게장+양념게장+꽃게탕+돌솥밥 이렇게 다 주는 세트가
20,000원 이기때문이에요.
어딜 가도 간장게장만 1인분 시켜도 15,000원은 넘는데 진하꽃게전문점은
5가지 세트가 20,000원이니 가성비가 정말 좋은 거니까요.
우리는 3인분으로 미리 예약 주문을 해둬서 이미 테이블에 세팅이 다 되어 있어요.
영업시간
월~금 11:00 ~ 15:00
토, 일 11:00 ~ 16:00
영업시간이 비교적 짧은 편이에요.
가실 때 꼭 시간을 확인하고 가셔야 해요.
그리고 이곳은 예약을 받아요.
평일은 아침 8시부터 예약전화를 받고 예약이 마감됐다고 말하면 혹시나 싶어 그냥 찾아가도 못 들어갈 수도 있어요.
그러니 반드시 예약부터 하고 가셔서 헛걸음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제가 간 날은 수요일이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예약만 받는다는 걸 모르고 들른 손님도 몇 팀 식사를 하는 걸 봤어요.
들어온 손님에게는 다음엔 예약을 하시라 권유하셨어요.
그날은 마침 예약이 꽉 차지 않았었나 봐요.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의 양이 아주 많았어요.
특히 양념게장은 제 입에는 좀 매웠는데 위에 얹어진 당근이 너무 맛있어서 밥에 얹어서 매운 걸 참고 꾹꾹 먹었어요.
간장게장은 짜지도 않고 너무 맛있어서 역시 밥을 부르는 이유를 다시 알게 되었어요.
간장게장에 함께 있는 대하장이 비린 냄새도 없고 신선해서 아주 좋았어요.
우리가 예약한 음식이 미리 차려져 있으니 배는 고픈데 기다리지 않아도 돼서 너무 좋았어요.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을 열심히 먹는 동안 꽃게탕이 보글보글 맛있게 진해져 가요.
엄마가 찌개는 오래 끓여야 맛있다고 해서 게장을 반정도 먹을 동안 참고 끓여줬더니 정말 맛이 더 깊어졌어요.
꽃게탕이 심심하게 간이 되어있는 게 참 좋더라고요.
게장들이 아무리 짜지 않게 간이 되어 있었지만 다 염분이라 걱정했는데
모든 음식이 간이 약해서 좋아요.
양념게장은 저처럼 맵질이들에겐 매워요.
예약 전화
052-238-9725
이곳은 예약이 필수인 곳이니 꼭 전화로 예약하셔야 해요.
평일은 당일 8시부터 예약
주말은 금요일 미리 예약
공휴일은 하루 전 예약이라고 되어 있네요.
그러면 시간에 맞춰 음식을 미리 세팅해 둔답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오는 곳이라 빠른 회전을 위해서겠지요.
돌솥밥을 주니까 밥을 덜어 내고 뜨거운 물을 부어 두고 맛있는 숭늉을 만들어 먹어요.
후식으로 숭늉만 한 게 없어요.
반찬이 필요하면 셀프바에서 가져다 먹으면 되는데 저희는 딱히 필요가 없었어요.
김치, 미역초무침, 또 한 가지가 있었는데 기억이 안 나네요. ㅎㅎ
이곳에서 방송촬영한 사진도 이쁘게 걸어두셨네요.
울산에서는 진하꽃게전문점이 게장 맛집중 최고인 것 같아요.
점심이라서 공깃밥도 추가하며 정말 맛있게 먹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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